





마음테이블을
오픈하면서
저는 대학에서 학생들의 어려움과 희망을 함께 했습니다. 2018년 4월 서울경찰청 범죄피해자지원 상담관으로 채용되어 다양한 내담자를 접하게 됐습니다. 피해자 위기개입상담관으로 채용된 이후 여러 환경에서 만난 피해자들의 상황은 삶이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해있었습니다. 사건으로 인한 급성스트레스, 해리경험, 우울, 불안, 자해충동 등의 정서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한 이후 수사진행 속도와 가해자의 보복에 대한 새로운 불안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직장내 성폭력, 성추행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과 동시에 자신의 진로방향성을 잃어버리는 혼란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적응의 후유증은 결국 일상으로의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6년동안 4300회기의 피해자 상담과정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피해자의 바램은 가해자에게 무거운 처벌보다 피해 사건 이전으로 자신의 삶이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한국양성평등교육원에서 폭력예방통합교육전문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2020년 부터 현재까지 기관, 학교, 기업등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폭력예방강의를 하였고 서울경찰청 내부강사로 예방교육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예방교육이 당장의 조직구조 변화를 이끌어낼 수는 없지만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보고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피해자라고 인지하는것 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하니까”, “성격이겠지”, “내가 잘하면 상대와 관계가 좋아질거야”하는 기대등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피해가 발생하면 이러한 이유로 신고를 망설이고 신고 후에 후회하기도 합니다. “가해자가 사과했다면 신고하지 않았다.” 혹은 신고 후에 “가해자가 처벌을 약하게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피해자들의 불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가해자에 대한 사과를 기대하는 것은 피해자 스스로 을이 되는 태도입니다. 피해는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피해로 인해 경험하는 정서적 불안은 무너진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찾아가는 시간을 통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마음테이블은 현재 자신의 불편함을 지각할 수 있고, 이후 삶의 회복과 방향성에 대한 전문적인 가교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음테이블 대표 홍 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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